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아크링크(Arklink)는 지난 3일, 지체·뇌병변 장애인거주시설인 주몽재활원에서 거주장애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디지털 범죄 수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몸캠피싱, 딥페이크,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디지털 범죄 수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피해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랜덤채팅 및 오픈채팅 앱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피싱 범죄의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청년층과 장애인의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로 로맨스스캠 가해자가 장애인을 의도적으로 타깃으로 삼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링크 박민재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악용한 디지털 범죄도 정교해지고 있기에 특히 가족 구성원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려면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대응이 필수적이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메시지나 링크를 무심코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몽재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IT 기술이 실제로 사이버범죄 예방과 대응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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