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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외국인 몸캠피싱 피해 급증… 아크링크, 중국·조선족·일본 등 동남아 기반 로맨스스캠 주의 당부
2025.09.29
최근 외국인 몸캠피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중국, 조선족,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이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로맨스스캠을 가장한 접근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 기업 아크링크(Arklink)에 따르면, 최근 접수된 외국인 몸캠피싱 사례 대부분은 SNS나 데이팅 앱을 통해 해외 여성으로 위장한 계정이 접근해, 이후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로 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발생 국가는 ▲중국 ▲일본, 그리고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며, 이들은 한국인 피해자에게 한국말을 일부 구사하거나 자동번역기를 활용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 사례 중에는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여성”을 사칭한 계정이 피해자에게 연락해 영상통화 중 노출을 유도한 뒤, 해당 영상을 근거로 협박 메시지를 보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금전을 요구한 경우도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외국인이니 추적도 어렵고, 영상이 해외로 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송금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아크링크 관계자는 “외국인 몸캠피싱은 단순 영상 협박을 넘어서 국제 범죄화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중국·동남아에 기반한 조직은 수백 개의 계정을 동시에 운영하며, 일종의 산업화된 범죄 구조를 이루고 있어 추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로맨스스캠’ 방식으로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한 뒤, 쉽게 영상통화에 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해외에서 온 친근한 메시지, 특히 빠른 유대감 형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크링크는 외국인 몸캠피싱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 유포 차단 기술 ▲악성 앱 분석 ▲가해자 접근 차단 ▲심리상담 및 법률 연계 지원 등 통합 피해 대응 솔루션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악성 앱 분석 플랫폼 '닥터피싱(Dr.Phishing)'을 통해 일반 사용자도 의심스러운 APK 파일을 직접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